2025-03-27

DAZED, “NewJeans dedicated to ‘necessary’ fight against K-Pop megalabel Hybe”


🔗 2025-03-27 DAZED, “NewJeans dedicated to ‘necessary’ fight against K-Pop megalabel Hybe”

“뉴진스, K-팝 대형 기획사 하이브와의 ‘필연적인’ 싸움에 전념하다”

“우리가 유명하다고 해서 원하는 대로 행동하고 아무 말이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지난해, 한국 법원은 기록적인 인기를 누린 K-팝 걸그룹 뉴진스(NJZ)에게 소속사 어도어(ADOR)와의 분쟁이 진행되는 동안 모든 독자 활동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최근 인터뷰에서 뉴진스(NJZ)는 예술적 자유를 위한 싸움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싸움은 반드시 필요해요.” 멤버 해린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물론 매우 어렵고 고된 길이겠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계속 목소리를 낼 거예요.”

갈등은 2024년 4월, 뉴진스(NJZ)의 대표 민희진과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HYBE) 간의 분쟁에서 시작됐다. 하이브 측은 민희진이 뉴진스(NJZ)의 지분 전부를 차지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고, 이에 맞서 민 대표는 하이브 산하 다른 아티스트들로 인해 뉴진스(NJZ)가 부당한 경쟁을 겪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분쟁으로 인해 민 대표는 2024년 8월 해임되었으나, 뉴진스(NJZ)는 민 대표 편에 섰다. 2024년 9월, 뉴진스(NJZ)는 한국 연예계 관행을 드물게 공개 비판하며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에 대한 불신을 표현하고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게 민 대표의 복귀를 촉구했다.

이 싸움은 같은 해 법정으로 이어졌지만, 법원은 K-팝 아이돌 그룹은 노동자가 아니므로 노동권을 주장할 수 없다는 이유로 소송을 기각했다. 이에 대응해 뉴진스(NJZ)는 어도어와 하이브와의 전속 계약 해지를 추진했다. 이 분쟁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으며, 다음 주에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법원이 독자 활동 중단을 명령했음에도 불구하고, 뉴진스는 NJZ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리브랜딩하여 독립 인스타그램 계정(@jeanzforfree)을 개설했다. 이들은 2025년 3월 홍콩 공연에서 “Pit Stop”이라는 신곡을 선보였고, 소속사와의 분쟁이 해결될 때까지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2025년 3월 26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뉴진스(NJZ)는 다시 한번 예술적 자유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우리가 유명하다고 해서 원하는 걸 마음대로 하고, 아무 말이나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멤버들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오랫동안 참아왔고, 이제서야 우리가 생각하고 느낀 것들, 우리가 겪은 부당함에 대해 비로소 말하게 된 거예요.”

“우리 멤버들끼리는 항상 이렇게 말해왔어요. 다섯 명 중 단 한 명이라도 하기 싫으면, 그건 안 하는 거라고요. 우리 다섯 명이 전부 동의해야만 하는 거예요.” 멤버 하니는 이렇게 덧붙였다. “우리는 반드시 이겨낼 거예요.”

뉴진스(NJZ)는 2022년 데뷔 이후 빠르게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며, K-팝 그룹 최초로 데뷔 앨범이 100만 장 이상 판매된 기록을 세웠다. 이들의 하이브와의 분쟁은 K-팝 기획사들이 아티스트에게 지나치게 많은 통제권을 행사하며, 개별적인 의견 개진을 억누르고, 대중 이미지까지 과도하게 관리하는 현실에 의문을 제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