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9

팀 버니즈 공지


🔗 2024-10-29 팀 버니즈 공지

참을 수 없는 역겨움이 극에 달했습니다. 얼마나 더 추악해져야 정신을 차리실 것입니까?

사과하는 척만 한 사과문에서 ‘특히, 전혀 사실이 아닌 역바이럴 의혹’이라며 다시 한 번 짚으셨지만, 지금 하고 있는 뉴진스와 민희진 대표에 대한 비상식적인 루머를 포함한 허위 사실을 퍼뜨리고 다니는 행위가 역바이럴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으신가요? 또 받아쓰기 전문 유사 언론사를 통해 대대적인 언론 플레이 후, 허위로 일관한 인신공격과 프레임 전환을 시도하시려는 중이십니까?

팬들도 대중도 하이브가 생각하는 것만큼 어리석지 않습니다. 두 눈 똑바로 뜨고 하이브가 하려는 짓들을 하나하나 지켜보고 지적하며 목소리를 높일 것입니다. 저희뿐만 아니라 이번 사건에 연루된 모든 팬덤이 한마음 한뜻이라 생각합니다.

민의를 대표하는 국회까지 농락하려던 하이브의 오만함과 어리석음은, 지금까지 능력과 무관하게 대접받고 거들먹거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준 아티스트와 팬덤을 경시하고 멸시하는 그 비인간적인 사고방식을 반성하고 버리지 않는다면, 결과는 매우 비참할 것이라 장담합니다.

공익과 알 권리를 위해 불철주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시는 기자님들께도 부탁드립니다. 감히 언론이라고 지칭하기도 부끄러울 만큼 얕은 지식과 팔아버린 양심으로 허위 사실과 상대의 명예를 실추시키기 위한 자극적인 내용만을 받아쓰고 지령대로 유포하는 유사 언론사 때문에, 그렇지 않은 분들마저 멸칭으로 비하되고,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애쓴 노력들이 폄하되고 외면받는 것이 억울하지 않으십니까?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이 모든 사태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하이브 최고 임원들께 말씀드립니다. 회피하고 책임 소재를 남에게 돌리는 행위, 앞뒤 모순으로 가득한 말장난식 대응이 아닌, 팬들도, 아티스트도, 그리고 모든 업계 관계자들을 ‘인간으로서’ 존중하고 존엄하게 대하는 자세부터 가지시길 바랍니다.

보고서 외에도 뒤에서 퍼뜨리고 다니는 루머에 언급된 당사자들에게 한 분 한 분 진심 어린 사과와 피해 보상을 약속하시고 실행하십시오. 고작 전화 한 통, 몇 글자 끄적여 놓은 기만 가득한 사과문 하나로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상대의 외모와 인격을 폄하하고 비하하며,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저급한 루머들을 양산하고 퍼뜨리기 이전에, 거울을 보며 본인들의 그릇되고 왜곡된 인간관부터 바로잡기를 바랍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들이 수두룩하다는 것을 알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이래도 또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