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 민희진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소송 6차 변론 &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4차 변론기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남인수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하이브가 민희진 전 대표 등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 및 민희진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 재판 개요 및 법정 분위기
소송 명칭: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 및 약 260억 원 규모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재판부: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 (남인수 부장판사)
기일: 2025년 12월 18일 오후 변론기일 (6시간 넘게 진행, 저녁 8시 24분 종료)
현장 분위기 및 특이사항:
양측은 시종일관 서로에게 날 선 반응을 보였으며, 재판장이 과열된 분위기를 중재시키기도 했다.
신문 도중 휴정이 이어졌고, 민 전 대표는 약 3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시점에 “제가 공황장애가 있다”고 말하며 힘든 기색을 보였고, 이에 따라 재판부는 휴정을 결정한 뒤 신문을 재개했다.
신문 종료 후 재판장은 “변론은 사실 끝났는데, 혹시 조정 가능성은 전혀 없나?”라고 물으며 양측에 조정 가능성을 생각해 보라고 한 뒤 기일을 마쳤다.
당사자 신문은 하이브 측이 민 전 대표의 과거 메신저 대화 내용을 스크린에 제시하는 방식으로 시작되었고, 이에 대해 민 전 대표는 “어도어 설립 전의 내용인데 주주 간 계약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내가 왜 이 답변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반응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문 과정에서는 양측의 말 끊기가 반복되었고, 하이브 측은 민 전 대표에게 “예/아니오” 형태의 답변만을 요구하는 흐름이 강하게 나타난 반면, 민 전 대표는 당시 상황과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려는 방식으로 맞섰다. 이로 인해 민 전 대표가 답변을 시작하면 하이브 측이 이를 끊고, 민 전 대표는 더 큰 목소리로 답변하며, 하이브 측 역시 더 큰 목소리로 질문을 던지는 양상이 수차례 반복되었다. 재판장이 여러 차례 중재에 나섰으나 비슷한 충돌이 이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하이브 측 변호인이 민 전 대표의 말투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혀를 차는 행동이 있었고, 이에 대해 민 전 대표는 “왜 저한테 혀를 차시는지.. 이거 인격적 모독 아닌가요?”라고 항의했다.
방청간 팬들도 하이브 측 질문 과정에서 민 전 대표의 답변을 “예/아니오”로 제한하려는 흐름이 있었고, 이에 대해 재판장이 “평범한 상황에서는 맞는 소리겠지만, 질문내용에 하이브 측 주장이 포함되어 있다. 언론을 찾아보면 부정적 인상을 주는 효과가 계속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밝혔다.
📌 하이브 측 신문 내용
어도어–바나(BANA) 용역 계약의 부당성 및 특혜 의혹 추궁:
하이브 측은 어도어와 바나의 용역 계약 구조를 지적하며, 어도어가 바나에 매월 3,300여만 원의 용역 대금을 지급하고, 김기현 대표 외 추가 인건비를 지급하는 한편 총매출의 5%를 인센티브로 지급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문제 삼았다.
특히 2022년 기준 바나가 수령한 용역대금이 뉴진스 멤버 전체 정산금의 두 배에 달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왜 바나 측에 유리한 형태로 계약이 설계됐는지 추궁했다.
하이브 측은 2차 계약에서 조건이 바뀐 과정도 구체적으로 캐물었다. 음반원 관련 조건이 조정되었는지, 과거 음반원까지 누적으로 지급하는 구조로 바뀌었는지, 그리고 매출의 3%를 김기현 개인에게 지급하는 내용으로 수정되었는지 등을 질문했고, 재계약 시점 기준으로 연 4억 수준이던 인센티브가 연 10억으로 상향되었는지 여부도 확인하려 했다.
또한 김기현 대표에게 제공된 보상이 업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선 보상 후 진행” 방식 아니냐는 취지로 압박하며, 김기현 대표가 전 남자친구라는 점과 결부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바나 활용 및 독자 활동 관련 의도 추궁:
하이브 측은 뉴진스가 NJZ라는 새로운 활동명으로 독자 활동을 시도하던 시점에 “바나와 접촉했다”는 취지의 기사(2025년 2월 14일 자)를 언급하며 민 전 대표가 이를 알고 있는지 확인했다.
또 바나를 활용해 “경업 금지” 여부를 회피하려 했거나, 독자 활동 시점에 바나가 에이전시 역할을 맡도록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취지로 질문했다.
무속인 카톡을 통한 ‘독립 모의’ 및 하이브에 대한 감정 추궁:
하이브 측은 2021년 3월 민 전 대표가 무속인과 나눈 카톡 중 “3년 만에 가져오자”, “내가 갖고 싶다”는 표현을 언급하며 그 의미가 무엇인지 추궁했다.
이어 어도어 설립 전부터 하이브에 안 좋은 감정이 있었음에도 어도어 설립과 주주 간 계약 체결로 이어진 배경에 모순이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꼬집었다.
절차적 결함 및 내부 자료 무단 접근 의혹 지적:
하이브 측은 바나 용역 계약이 이사회를 통과해야 하는 중요한 계약인데 이사회 결의가 있었는지 거듭 확인하며, “질문이 어렵나? 이사회 승인했냐?”라고 압박했다.
또한 2024년 4월 당시 어도어 부대표였던 이 모씨가 하이브 재무 관련 업무용 폴더에 권한 없이 접근해 타 레이블 및 소속 아티스트의 재무 회계 자료 등을 다운로드 받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민 전 대표가 해당 자료를 공유받았는지 질문했다.
뉴진스 긴급 라이브 관련 개입 여부:
하이브 측은 지난해 9월 뉴진스 멤버들이 진행한 긴급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대해 민 전 대표가 사전에 어떤 내용이 나올지 알고 있었는지, 개입 내지 관여가 있었는지 질문했다.
📌 민희진 측 증언 및 주장

1. 어도어 – 바나 계약 관련

음악적 기여에 따른 정당한 보상:
민 전 대표는 바나가 어도어 설립 당시부터 A&R 독점적 용역을 제공해왔다는 지적에 대해, “바나는 아이돌 일을 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그들의 음악이 꼭 필요했고, (그 덕에) 사실 뉴진스가 엄청나게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대표에 대해서도 “뉴진스의 모든 곡들을 사실 저랑 같이 만든 사람”, “굉장히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하며, “사실 김기현이 뉴진스인 거다. 250이 뉴진스 거다”라고까지 표현했다.
인센티브 규모와 관련해 민 전 대표는 “저는 10억이 전혀 큰 금액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업계에서 다른 프로듀서들이 받았던 보상 사례를 언급하며 과도한 보상이 아니라는 취지로 맞섰다.
바나 소개·협업의 경위(계약 이전의 맥락):
민 전 대표는 2020년부터 2021년 사이 신인 걸그룹(뉴진스)에 대한 계획이 이미 세워져 있었다고 말하며, 바나를 “되게 잘하는 음악 레이블”로 평가해 방시혁에게 소개했고, 데모를 보내며 하이브 A&R에도 소개했으나 드랍(거절)당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또한 당시 자신은 어도어를 세울지 말지조차 확정하지 못한 시기였고, 하이브 측 내부에서도 방향이 오락가락했다고 주장하면서 “사후적으로 이유를 갖다 붙이는 것”이라는 취지의 불만을 덧붙였다.
계약 조정(2차 계약) 관련 질문에 대한 반응:
2차 계약에서 음반원 관련 항목이 조정되었는지, 과거 음반원까지 누적으로 지급하는 구조로 바뀌었는지, 그리고 매출 3%를 김기현 개인에게 지급하는 내용으로 수정되었는지, 재계약 기준으로 인센티브가 연 10억으로 상향되었는지 등 하이브 측 질문에 대해, 민 전 대표는 해당 질문들에 “네”라고 답한 것으로 정리된다.

2. 전 남자친구 관계와 공사 구분: “특혜가 아니라 정당한 보상”

전 남자친구 관계 인정 및 사적 교류 선 긋기:
민 전 대표는 김기현 대표가 “전 남자친구다. 일부러 (그 사실을) 박지원에게도 얘기했다”고 밝혔으나, 현재 연인 관계가 아니며 업무 중 사적인 교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1차/2차 용역 계약 당시 교제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뉴진스 프로젝트 시작 훨씬 전에 헤어졌다는 취지로 답했다.
풋옵션 일부 제공 및 보상 논리:
민 전 대표는 자신의 풋옵션 일부를 김기현 대표에게 넘기는 계약을 본인이 원해서 함께 작성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능력 있는 사람에게 보상을 줘야 하는데 회삿돈으로 줄 수 없으니 나는 내 몫에서 떼어줘도 돼 하는 관점에서 준 것”이라고 말했다.
상표권 1억 원 양수 관련 설명:
어도어가 ‘어도어’ 상표를 1억 원에 양수한 건에 대해 민 전 대표는 로고 사용 권한과 범위, 디자이너를 추가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까지 포함된 “토탈리(총합) 1억”이라는 취지로 적정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3. 이사회 승인 공방: “기억은 없지만, 재가로 믿었다”

이사회 결의 여부에 대한 핵심 장면:
하이브 측이 이사회 승인 여부를 반복적으로 묻자, 재판장은 “잠깐만, 해당 계약 건에 대한 이사회 결의가 있었다, 없었다(를 말하면 된다)”라고 정리했고, 민 전 대표는 “사실 저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다만 민 전 대표는 박지원 전 CEO와 사전에 “희진님이 알아서 하면 돼”라는 취지의 협의가 있었고, 방시혁도 이를 안다고 말하며, 박지원의 재가 내지 구두 협의가 있었다고 믿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4. 카카오톡 증거 및 언론 유출 문제제기: “민간인 사찰과 프레임”

카톡 취득 경위 및 사찰 주장:
민 전 대표는 하이브가 제시하는 카톡 증거에 대해 “취득 경위 자체가 너무나 불순하고, 사실은 이게 민간인 사찰을 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고, “카톡 다 잘라가지고 짜깁기하면 누구라도 다 내일 나쁜 놈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형사 혐의로 조사받는 사건의 기사는 소수인데 본인 관련 기사는 “별 내용 아닌 것으로도 300~400개씩” 나온다는 취지로 불평등을 언급했다.
무속인·바나 연결 프레임 반박 및 기사 ‘단독’ 의심:
민 전 대표는 무속인 관련 대화가 어도어 설립 전 시점의 이야기이며, 자신은 지인일 뿐인데 “무속인” 프레임을 씌워 관련 없는 이야기를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하이브가 카톡을 뒤져 억지로 사유를 만들고 있다고 말하며 “사실 이거 개인 사찰이다”라고 표현했고, “단독” 기사에 대해 “단독이라고 돼 있는데 이건 누가 소스를 줬다는 거다”라고 의심했다.
또 바나 접촉설이 실린 기사에 관해서는 “OOOO라는 매체가 친(親) 하이브로 유명한 매체여서 (저 기사를) 안다”고 답한 뒤, “오늘 (보니까) 제가 ‘아, 이래서 나온 거구나’ 깨달아진다”고 덧붙였다.
‘무속 카톡 첨부 수신인’ 관련 재질문과 답변:
하이브 측은 “무속인 대화 내역을 첨부해 보낸 외부 수신인이 김기현이었다”는 취지로 재질문했고, 민 전 대표는 “제가 보낸 게 아니기 때문에 몰랐다”며 “제 카톡을 제가 보낼 이유가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5. 뉴진스 멤버 관련 주장: “나를 위한 게 아니라 스스로 지키기 위함”

긴급 라이브의 성격:
민 전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이 진행한 긴급 유튜브 라이브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알고 있었다고 하면서도, 그 라이브는 자신을 구명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들이 스스로를 위해 한 것”이며, 대표이사가 갑자기 사라져 공석이 생겼고 뉴진스가 여론전을 당했기 때문에 취한 행동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6. 내부 자료 다운로드 의혹 및 공유 부인

재무 폴더 접근 관련:
하이브 측이 이 모 부대표의 재무 폴더 접근 및 자료 다운로드 의혹을 제기하며 민 전 대표에게 공유 여부를 묻자, 민 전 대표는 “아니오”라고 답하며 “전혀 이런 자료를 받은 적 없고 왜 저 때 받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7. 활동 중단 이후 지급 문제에 대한 입장

용역 대금 지급 지속 논란:
하이브 측이 활동이 멈춘 상태에서도 용역 계약에 따라 매월 대금 및 인센티브 지급 의무가 지속되는 점을 문제 삼자, 민 전 대표는 “바나가 일하지 않을 일이, 아예 그럴 일이 없다”고 답했다.

8. 소송의 목적과 심경: “돈 때문이 아니라, 기업 문화를 고치기 위해”

기업 문화 및 보복성 감사 주장:
민 전 대표는 “이 소송을 하는 이유가 돈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잘못하지 않았는데 끝까지 모함받는 상황을 밝히고 싶었다고 호소했다.
심경을 “광화문에서 지금 매 맞는 기분”, “고통스러운 소송”이라고 표현하며, 하이브의 방식과 기업 문화가 고쳐져야 한다고 말했다.
법인카드(법카) 발언:
민 전 대표는 “제가 법카(법인카드)에서 안 털려서 여기까지 왔다”고 말하면서, “법카 터는 거, 이거 박지원이 알려준 거다. 자기가 넥슨에서 그렇게 사람 많이 보냈다고”라고 언급했고, 법카에서 문제가 없었다는 점이 경영을 깨끗하게 했다는 방증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9. 그래미 신인상 출품/캠페인 관련 주장(방청 내용)

그래미 출품 논의 및 하이브 PR팀 반대 주장:
재판을 방청한 다수의 팬들에 따르면, 어도어가 2023년 2월경 그래미 신인상 부문에 뉴진스를 출품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하이브 PR팀이 “후보 지명까지 이어지려면 캠페인이 필요하고,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 없다면 출품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취지로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같은 취지로, 하이브 PR팀이 “그거 캠페인 안할거면 시도도 안하는게 낫다”, “쉬운 일 아니다”라고 답했다는 내용이 공유되었고, 이에 대해 민 전 대표가 “그렇구나.. 근데 피알팀이 그런 일 하는거 아닌가?”라는 취지로 되물었다는 주장도 함께 제시됐다.
재판을 방청한 다수의 팬들은 결과적으로 “뉴진스는 출품하지 못했다”는 주장을 전하고 있으며, 이 과정이 하이브 PR팀의 소극적 태도와 연결되어 있다는 취지로 서술하고 있다.
롤링스톤 ‘그래미 신인상 예측’ 언급:
재판을 방청한 다수의 팬들에 따르면, 롤링스톤에서 그래미 신인상 예측/분석 글이 게시되었고 뉴진스가 예측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었다는 언급을 덧붙였으며, 해당 주장과 함께 롤링스톤 X(트위터) 게시물 링크가 첨부되어 있기도 했다.
이를 근거로 일부 작성자들은 “출품 및 캠페인 가능성”과 관련한 하이브 PR팀의 태도에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취지의 해석을 덧붙였다.

10. 2022 MAMA 시상 관련 ‘수상 변경’ 주장(방청 내용)

뉴진스 수상 예정 및 당일 변경 주장:
재판을 방청한 다수의 팬들에 따르면, 2022 MAMA 시상식에서 “상(수상)을 준다고 해서 뉴진스가 참석했는데, 당일 상이 바뀌었다”는 취지의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주장에서는 “매니저와 전화 중 방시혁이 얘기해서 이렇게 됐다는 대화내용이 있다”, “박지원에게 항의했다”는 취지가 함께 언급되며, 민 전 대표가 “왜 나한테 상을 주냐? 나는 후보에도 없었는데 갑자기 민희진한테 상을 주고 뉴진스한테 상을 안줌. 참 물먹이는 방법도 가지가지다”라는 내용도 공유되었다.
‘전날/당일’ 표현 차이:
일부 게시글은 “시상식 하루 전에 변경”이라고 서술하고, 다른 게시글은 “당일 변경”이라고 서술하는 등, 시점 표현에 차이가 존재했다.
📌 향후 일정
2026년 1월 15일: 다음 변론 기일 진행 예정
2026년 2월 12일: 1심 선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