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기자 100명에게 라스베이거스 항공권·숙소·식사 제공 팸투어’ 관련 논란
하이브 측은 기자 100여명을 OOO 라스베이거스 공연에 초청하고 항공권 및 공연장 이동에 필요한 비용, 숙박, 식사, 현지 코로나 검사 비용 등을 제공한다.
지난 3월17일 빅히트뮤직(하이브)은 국내 매체에 소속된 문화, 가요(엔터테인먼트), 산업, 경제 담당 기자와 특파원 등에 메일을 보내 해당 콘서트 지원을 신청 받았다. 지면과 온라인 매체의 경우 기자 1인, 방송 매체의 경우 취재와 촬영, 오디오스태프 등 총 3인을 초청했다.
주요 취재 일정은 7일 한국 출발해 8일 ‘OOO PERMISSION TO DANCE THE CITY – LAS VEGAS’, ‘OOO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2회차 공연을 취재하고 프로젝트 관계자 간담회를 마지막 일정으로 12일 귀국하는 일정이다. 이 기간 동안 숙박과 식사 모두 하이브 측에서 제공한다.
하이브 측은 8일 미디어오늘에 “법무팀 자문을 마친 사안으로 국민권익위 측에 문의를 했고 답변을 받은 상황”이라며 “공식적 행사에 통상적 범위 내에서 일률적 제공을 하는 것은 청탁금지법 위반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기자들을 선정해 팸투어를 한 것이 아니라 신청을 한 매체는 모두 지원을 한 상황이라 ‘일률적 취재 편의 제공’이라는 것.
국민권익위 측도 “공직자 등의 직무와 관련된 공식적인 행사에서 주최자가 참석자에게 통상적인 범위에서 일률적으로 제공하는 교통, 숙박, 음식물 등은 청탁금지법 제8조제3항제6호의 수수 금지 금품등의 예외 사유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기자 팸투어를 김영란법 ‘예외적 조항’에 해당된다고 보는 것에 대해서 법 위반은 아니지만 저널리즘 윤리 측면에서는 비판돼온 바 있다. 취재 편의를 제공할 때는 반드시 기대하는 대가가 있고, 어느정도 기자에게도 편익을 제공했기에 기자 역시 비판에 느슨해진다는 지적은 지속적으로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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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미디어오늘에 “어느 법이든 예외 규정이 있다. 구체적인 행사 목적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며 “권익위가 하나하나 어떤 건 법위반이다, 아니다를 따질 수 없고 그것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는 게 일이다. 때문에 매뉴얼과 사례집을 통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대형 기자 팸투어에 OOO 병역 특례 이슈를 의식한 하이브의 ‘친언론 행보’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