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하이브 방시혁 의장 부정거래 의혹’ 금감원 특사경에 수사지휘
검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수사를 금융 당국 특별사법경찰관에 맡기기로 했다. 아울러 같은 사건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경찰에도 수사에 협조할 뜻을 밝혔다. 그간 경찰과 검찰이 방 의장에 대한 수사 권한을 두고 신경전을 벌여 온 상황에서, 검찰이 우선 직접 수사에서는 손을 떼는 모습을 보인 셈이다.
서울남부지검은 “금융위원회의 하이브 주식에 대한 부정거래 행위 고발 사건을 금감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에 수사 지휘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지난 16일 방 의장과 전직 임원 등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기존 주주들에게는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여 지분을 팔게 한 뒤 새 주주로부터 매각 차익의 일부를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날 검찰 설명은 하이브 수사에 있어 직접 주체로 나서는 대신 금감원 특사경에 수사를 맡기고 수사 지휘를 하겠다는 의미다.
검찰은 지난해 12월부터 방 의장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경찰청에도 협조할 뜻을 밝혔다. 남부지검 쪽은 “서울시경(서울경찰청)에서도 하이브 사건 중 일부에 대하여 수사를 진행하여 왔다”며 “서울시경에서 진행 중인 위 사건의 수사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