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7
빌리프랩 공식입장 전문
🔗 2024-10-07 빌리프랩 공식입장 전문 (금일자 일간스포츠 기사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빌리프랩 공식입장 분석
1. 하니 주장의 본질 왜곡
하니는 본인의 발언에서 아일릿 멤버들을 문제 삼지 않았으며, 오히려 처음 마주쳤을 때 “인사를 나눴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하니가 제기한 문제의 본질은 첫 만남이 아닌, 두 번째 마주침에서 발생한 “매니저의 지시성 발언”이었습니다.
제가 얼마 전에 어떤 일을 겪었는데요, 그 하이브 건물 4층이 헤어랑 메이크업을 받는 층이거든요. 그래서 다른 아티스트 분들도 되게 많이 왔다 갔다 하시고 다른 직원분들도 많이 왔다 갔다 하시는 공간이에요.
그래서 어떤 날은 제가 혼자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다른 팀원분들이랑 그쪽 매니저 한 분이 저를 지나가셨어요. 그래서 저희 서로 잘 인사 나눠드렸고 했는데, 그분들이 다시 좀 이따 나오셨을 때 그쪽 매니저님이 ‘무시해’ 라고 하셨거든요. 제 앞에서. 제가 다 들리고 보이는데, ‘무시해’ 라고 하셨어요.
근데 제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지금에도 생각했을 때 이해가 안 가고 정말 어이없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나 빌리프랩은 공식 입장문에서 하니의 문제 제기를 아티스트 간 ‘인사 여부’ 문제로 축소하고, 신인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프레임으로 논점을 전환하려는 시도를 보였습니다.
[빌리프랩 입장문]
…근거 없는 인사 논란으로 신인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시도를 즉시 멈출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아일릿 멤버들도 뉴진스 멤버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간 적이 없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아일릿 멤버들이 그 앞에 서 있던 뉴진스 멤버 하니씨에게 90도로 인사하면서 들어간 것이 영상에 담겨 있었습니다.
이후 2024년 10월 9일 이루어진 뉴진스 부모님 단독 인터뷰에서는 빌리프랩의 위와 같은 시도를 강력하게 지적합니다.
[뉴진스 부모님 A씨 인터뷰(🔗 Link)]
“빌리프랩은 입장문에서 ‘타 레이블 간 선의의 영역인 인사문제’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이번 문제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하니는 한 번도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 적이 없다. 문제는 타 아티스트 매니저가 그 아티스트들에게 하니를 무시하라고 했다고 한 점”이라고 말했다.[뉴진스 부모님 B씨 인터뷰(🔗 Link)]
“김주영 대표님은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이브 전체에 아티스트를 포함한 하이브 구성원간의 인사문화, 매너에 대한 공지를 하겠다고 했는데, 도대체 몇 번을 이야기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인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게 아니다. 하이브가 뉴진스에 대해 부당한 처사를 가한데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이지”
이처럼 하니가 문제 삼지 않은 그룹 멤버들 간의 ‘인사’를 강조하는 빌리프랩의 행보는 마땅히 제기되어야 할 ‘하이브의 레이블 관리 및 빌리프랩의 구성원 관리 책임’이라는 쟁점에서 벗어나, 신인 아티스트를 방패로 내세워 비판의 본질을 흐리려는 명백한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과거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가 🔗 2024-06-10 표절 주장에 대한 빌리프랩의 입장’ 에서 민희진 대표의 행위를 ‘여론을 움직여 상대를 공격하게 만드는 좌표 찍기’라고 비판했던 논리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2. 상대 그룹 ‘아일릿’ 특정의 주체
하니는 라이브 방송이나 국정감사 증언에서 단 한 번도 상대 그룹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빌리프랩은 입장문에서 마치 제3자(커뮤니티)에 의해 아일릿이 특정되어 언급되고 있는 것처럼 해명했지만, 실제로는 빌리프랩의 모회사인 하이브가 언론을 통해 가장 먼저 실명을 거론했음이 확인됩니다.
2024-09-12 한국경제 뉴진스까지 참전 ‘초강수’…전속계약 해지 분쟁 ‘폭풍전야’ 기사 中
…하이브 측은 당시 상황이 포착된 7~8분 분량의 CCTV를 확인한 결과 하니와 아일릿 멤버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고 매니저가 문제의 발언을 하는 등 문제의 소지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처럼 9월 12일 언론 보도를 통해 ‘하이브 측’이 먼저 상대 그룹을 ‘아일릿’으로 특정했음에도, 이후 발표된 빌리프랩의 입장문은 그 책임을 커뮤니티에 돌리는 듯한 태도를 보입니다.
(※ 일간스포츠 기사에는 빌리프랩과 아일릿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커뮤니티에서 특정한 채 당사 아티스트를 언급하고 있어 실명으로 설명드렸습니다.)
빌리프랩은 하이브의 산하 레이블입니다. 그럼에도 모회사가 먼저 언론에 실명을 거론한 사실은 숨긴 채, 그 책임을 커뮤니티에 전가하고 있습니다.
당사 아티스트가 특정된 것이 불편했다면, 먼저 정보를 언론에 언급한 모회사 하이브에게 항의하는 것이 합리적인 처사일 것입니다. 그러나 입장문의 표현은 자칫 팬덤 커뮤니티에서 상대 아티스트를 특정한 것처럼 곡해될 여지를 남기며, 이는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하여 팬덤에게 책임을 돌리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3. 마주침의 횟수와 시간에 대한 모순
3-1. 빌리프랩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5월 27일의 마주침은 ‘단 한 번’뿐이었다고 명확히 규정했습니다.
[빌리프랩 입장문]
“해당 기간 중 5월 27일 단 한차례 아일릿과 뉴진스 멤버들이 조우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해당 자료를 확보해두었습니다.”
(On the footage from May 27, we identified a single encounter between ILLIT and NewJeans… We obtained a copy of this footage.)
그러나 이 ‘단 한 번의’ 영상은 하니와 그 부모님의 증언을 통해 고작 ‘8초’ 분량의 짧은 인사 장면이었음이 밝혀집니다.
[하니 국정감사 증언(🔗 Link)]
“일단 제가 이제 그 얘기 처음 말씀드렸을 때 증거가 없다고 하셨지만, CCTV가 있다고 하셨는데 근데 인사하는 장면만 있다고 하셨어요… 근데 진짜 하실 말 그대로 앞에 한 8초짜리 영상만 남기셨고 뒤에 막 1시간 뒤에도 아니어서 5, 10분 뒤였는데 그 뒤에 장면이 없다고 하셨어요.”[뉴진스 부모님 A씨 인터뷰(🔗 Link)]
“그런데 황당하게도 사건 발생 날짜의 영상이 모두 없는 것도 아니었다. 하니에게, 하니와 다른 아티스트 멤버들이 인사를 하고 있는 8초 가량의 영상만 남겨 보여주고, 그 뒤 그 아티스트와 매니저가 나올 때가 중요한 데 다른 시간대의 영상은 모두 삭제됐다는 황당한 소리를 했다더라. 왜 하필 문제가 안되는 장면만 남겼겠는가. 바보 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불쾌했다.”
3-2. ‘5분’과 ‘7~8분’이라는 또 다른 시간
문제는 빌리프랩과 하이브 측이 스스로 이 ‘8초’와 상충하는 다른 시간들을 언급했다는 점입니다. 빌리프랩은 바로 그 입장문에서 두 그룹이 ‘약 5분’간 엇갈렸다고 인정했습니다.
[빌리프랩 입장문]
“두 그룹은 지난 5월 27일 하이브 사옥 내 같은 공간에 약 5분 동안 머문 것이 유일한 조우였고…”
(It was verified that the two groups crossed paths for only about five minutes on May 27 at the HYBE building.)
만약 공식적인 영상 증거가 8초뿐이라면, ‘약 5분’이라는 시간은 어디서 나온 것입니까? 이 설명되지 않는 시간의 간극은, 5~10분 뒤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하니의 증언에 오히려 신빙성을 더해줍니다.
시간에 대한 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과거 언론 보도에서는 ‘7~8분’이라는 또 다른 시간이 등장합니다.
[2024-09-12 한국경제 기사 (🔗 Link)]
“…하이브 측은 당시 상황이 포착된 7~8분 분량의 CCTV를 확인한 결과 하니와 아일릿 멤버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고…”
‘8초’, ‘약 5분’, ‘7~8분’. 모두 하이브 측에서 나온 이 일관성 없는 시간 정보들은 이들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거나, 무언가를 숨기기 위해 말을 맞추는 과정에서 허점을 드러냈다는 의심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합니다.
3-3. 사건 은폐 시도로 보이는 편향된 조사와 기만적인 해명
이러한 모순이 단순한 실수가 아닌 의도적인 은폐 시도라는 의심은 부모님들의 인터뷰에서 더욱 구체화됩니다.
첫째, 조사의 주체가 가해 의혹을 받는 측(빌리프랩)이었습니다.
[뉴진스 부모님 A씨 인터뷰 (🔗 Link)]
“지시사항이 적힌 슬랙 내용을 보여주셨는데… CCTV를 찾아달라는 지시를… 왜 어도어 이사회에서 빌리프랩에 찾으라고 요청하나, 의구심이 증폭됐다”면서 “더구나 이 빌리프랩과 보안팀간의 슬랙 내용엔 보안요원이 ‘인사하고 지나가는 장면을 찾았습니다’ 라고 하자 빌리프랩에서 ‘다행이네요’라고 하는 내용이 있더라. ‘다행이네요’라니, 이 내용을 보여주는 의도를 모르겠더라… 이건 말하자면 가해자에게 증거영상을 찾으라고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진실 규명이 아닌 ‘다행인’ 장면을 찾는 듯한 태도는, 조사 자체의 공정성을 근본적으로 의심하게 만듭니다.
둘째, 영상이 없다는 해명이 석연치 않습니다.
[뉴진스 부모님 C씨 인터뷰 (🔗 Link)]
“애초에 하니가 CCTV를 확인할 당시 보안요원 분이 하니에게 ‘인사하고 들어간 후 다시 나올 때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가는 장면이 있었고, 그 영상은 들어갈 때 인사를 했기에 나올 때는 인사가 필요치 않다고 생각해서 보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해요. 그 보안요원 분이 하니에게 그 이야기를 하면서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떨면서 이야기를 했다고 하구요.”
‘30일 보관 기간 만료’라는 공식적인 해명과 달리, 현장의 보안요원은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보관하지 않았다’는 전혀 다른 설명을 내놓은 것입니다.
이는 하니가 “당시 보안요원 분들이 제 눈을 못 마주치시더라, 손도 떠시고”라고 설명한 당시 상황과 맞물려, 무언가 숨기는 것이 있다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게 만듭니다.
결론적으로, 빌리프랩과 하이브 측의 해명은 핵심적인 시간 정보에서부터 스스로 충돌하고 있으며, 조사의 공정성과 투명성 또한 담보되지 않았음이 여러 증언을 통해 드러납니다.
이러한 선택적인 증거 제시와 모순된 서술, 불투명한 조사 과정은 두 번째 만남 동안 발생한 무언가를 은폐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하며, 이는 하니의 주장이 사실일 개연성을 역설적으로 강화합니다.
안녕하세요.
빌리프랩입니다.
10월 7일 보도된 일간스포츠 기사에 관하여 빌리프랩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터무니없는 표절 주장에 이어 근거 없는 인사 논란으로 신인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시도를 즉시 멈출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아일릿 의전담당 구성원(매니저)은 뉴진스 멤버에 대해 “무시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습니다.
아일릿 멤버들도 뉴진스 멤버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간 적이 없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뉴진스 멤버 부모님들이 문제를 제기한 6월 13일, 빌리프랩 요청에 의해 진행된 CCTV 확인 및 의전 담당 구성원과 아티스트 조사 등을 통해 확인된 내용입니다.
두 그룹은 지난 5월 27일 하이브 사옥 내 같은 공간에 약 5분 동안 머문 것이 유일한 조우였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아일릿 멤버들이 그 앞에 서 있던 뉴진스 멤버 하니씨에게 90도로 인사하면서 들어간 것이 영상에 담겨 있었습니다.
이 영상을 8월 14일 민희진 당시 대표 측과 함께 확인하자, 민 대표 측은 인사를 안 한 것은 이 장면 이후라며 다른 영상이 있을 거라는 주장을 새롭게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이 시점은 영상 보존 기간 30일이 지난 이후여서 추가 확보가 불가하다는 것이 보안업체의 설명이었습니다. 민 전 대표 측은 이를 하이브가 의도적으로 영상을 지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사 의전 담당 구성원들은 아티스트에게 존댓말과 경칭을 사용하므로 “무시해”라고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객관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무시해라고 말한 영상이 삭제됐다”고 주장하나 CCTV에는 음성이 녹음되지 않기에 이 역시 성립할 수 없는 주장입니다.
당사는 처음 이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 부터 타 레이블 아티스트 간에도 항상 예의바르게 행동할 것을 주문해 왔기에 진심을 다해 조사에 임했습니다. 그러나 요구한 모든 설명을 제공했음에도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는 주장을 새롭게 제기하며 결과적으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 국회 국정감사에서까지 다뤄지는 지금, 다른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됩니다.
당사는 유명 아티스트에 비해 약한 위치일 수밖에 없는 근로자 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해 그동안 해당 이슈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왔습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사실처럼 굳히려는 시도가 계속되면서 해당 구성원은 극도의 억울함과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타 레이블 간 선의의 영역인 인사 문제를 공공의 장으로 끌고 와 끊임없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함으로써 정작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사람은 힘 없는 의전 담당 구성원입니다.
본 건의 문제제기 이후 당사는 어도어에 이미 지난 8월과 9월 이 건에 대한 두 번의 공식적인 답변 및 입장을 발송한 바 있습니다. 이 사안의 재발 방지 요구에 이어 뉴진스 멤버가 라이브에서 본 사안을 언급함으로써 본 건이 공론화된 이후에는 해당 멤버와 어도어 레이블 차원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만 이에 대한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이 문제가 계속 당사와 아티스트, 그리고 구성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할 경우 당사는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6월 13일 – 뉴진스 측 문제 제기]
서면으로 전달받은 직후 빌리프랩에서 아티스트와 구성원을 대상으로 대면 조사를 진행했으며, 해당 발언이 사실 무근임을 확인했습니다.
보다 명확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하이브에 선제적으로 CCTV 확인을 요청했고, 문제제기에 명확한 일자가 기재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CCTV 확인이 가능한 모든 날짜(5월 14일~6월13일)의 영상을 하이브 사옥 내 아티스트 동선 기준으로 검토했습니다.
해당 기간 중 5월 27일 단 한차례 아일릿과 뉴진스 멤버들이 조우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엘리베이터 홀에서 스타일링룸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마주쳤을 당시 아일릿 멤버들이 뉴진스 멤버에게 90도로 인사하는 장면을 확인하고 해당 자료를 확보해두었습니다.
[6월 19일 – 뉴진스 측에 입장 공유]
위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빌리프랩 구성원이 뉴진스 멤버가 주장하는 행동과 발언을 한 적이 없다는 내용을 어도어 신규 이사진과 뉴진스 부모님과의 대면 미팅에서 전달했습니다.
[8월 14일 – 관계자 동석 하에 CCTV 재확인 진행]
이후에도 반복된 뉴진스 측의 문제제기에, 어도어와 빌리프랩은 양사 아티스트 동의를 구한 뒤 양 팀 멤버들이 마주친 5월 27일의 상황을 함께 모여 다시 확인했습니다.
5월 27일의 화면을 확인한 후, 어도어 측에서 해당 장면 이후에 문제 상황이 발생했다는 추가 문제를 새롭게 제기했고, 양측이 보안업체에 문의했으나 이미 CCTV 보관 기간이 만료된 이후라 해당 일자의 화면을 다시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 일간스포츠 기사에는 빌리프랩과 아일릿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커뮤니티에서 특정한 채 당사 아티스트를 언급하고 있어 실명으로 설명드렸습니다.)
-빌리프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