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내부 프로듀싱 특수관계자거래 공시 누락 의혹 보도
최근 하이브의 ‘내부거래’가 도마 위에 올랐다. 올해 3분기 계열사 하이브IM이 어도어로부터 40억 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어도어가 뉴진스 IP를 이용해 게임 배틀그라운드 운영사 크래프톤과 협업했는데, 게임 소프트웨어 회사인 하이브IM에서 라이선싱 수익을 가져간 것이다. 어도어의 IP를 활용했는데, 오히려 어도어가 하이브IM에 비용을 지급하면서 내부거래 내역이 불투명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 하이브 총수인 방시혁 의장이 계열사에 제공한 프로듀싱 용역 역시 의문이 제기된다.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 레이블에 프로듀싱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런 내용을 공시 자료에서는 찾을 수 없다.
하이브는 방시혁 의장이 레이블에 프로듀싱을 제공할 때마다 개별 용역 계약을 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한다. 레이블에서 방시혁 의장에게 먼저 프로듀싱을 요청하면 제공한다는 것. 하이브 관계자는 “방시혁 의장이 프로듀싱 하면 참여지분율만큼 저작권을 받는 형태이기 때문에 특수관계자거래 대상이 아니다. 이에 따라 공시 대상도 아니다”고 밝혔다.
즉 방시혁 의장이 레이블에 프로듀싱 용역을 제공하지만, 그 비용을 받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비용을 지불해야만 특수관계자거래가 되는 건 아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특수관계자거래는 공시해야 하는 사항이다. 다만 방시혁 의장의 프로듀싱 제공 내용을 공시해야 하는지는 회계감리 시에 특수관계자거래 여부, 투자자의 투자 판단 영향 등을 따져 판단할 수 있다. 현재 하이브와 관련한 민원이 여럿 있어 살펴보고 있다. 회계감리에 착수한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